강기정 시장, “광주·전남 통합이 신균형발전의 출발점”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광역시가 1일 시청 시민홀에서 3·1절 107주년 기념식을 열고, 광주전남 대통합과 미래 균형발전의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각 계 인사,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강기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제 서울로 올라가야만 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며 “광주와 전남에서 누구나 좋은 일자리와 교육,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신독립, 신대한민국, 그리고 신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3·1운동이 오직 대한독립을 향해 뭉친 것처럼, 오늘날 우리의 통합 역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균형 잡힌 발전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광주전남 대통합을 3·1운동 정신의 현대적 계승으로 규정한 강 시장은 “돈 있는 사람은 돈으로, 힘 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혜 있는 사람은 지혜로 함께했던 3·1운동의 연대 정신 위에 오늘의 통합이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걱정 없이,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광주전남 통합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광주전남 27개 시·군·구민이 함께 참여한 독립선언서 낭독이 영상과 현장 합독으로 펼쳐져, 세대와 직업, 지역을 넘어선 진정한 연대의 의미를 되살렸다. 최동호 독립운동가 후손, 우민우 고려인 독립운동가 후손, 지역 인공지능 창업가, 노인회 대표, 모범공무원 등 다양한 인물이 선언서 낭독에 나서 세대 간 연결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기념식에서는 국가와 지역 발전에 힘쓴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김한동 애국지사가 건국훈장 애국장(대통령상)으로 추서된 것을 비롯해,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에 앞장선 광주 시민들도 시장상으로 치하를 받았다.
국민의례 중 애국가는 폐교 위기 속에서도 학교를 지켜가고 있는 중앙초등학교 학생들과 광주시립합창단이 함께 제창해 의미를 더했다. 기념공연에는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2026년 삼일절 의미를 되새기고 통합을 준비하고 있는 광주전남의 희망찬 미래를 표현하고자 ‘대한이 살았다’,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공연을 통해 자주독립과 광주전남 상생의 메시지를 전했다.
만세삼창은 3‧1운동 당시 전주에서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민영진 애국지사 손자이자 광복회 광주시지부 북구지회장인 민수웅씨가 참석자들과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