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한국그런포스펌프㈜와 손잡고 지역사회 복지혁신 나서

[중앙통신뉴스]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글로벌 펌프전문기업 한국그런포스펌프㈜와 뜻을 모아 지역 내 소외이웃 돌봄을 위한 상생 복지모델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이번 협업은 단순 후원을 넘어, 기업 임직원의 적극적인 자원봉사 참여와 사회공헌 활동을 결합한 형태다. 지역사회 내 사회적 고립가구를 찾아내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과 지역복지 강화를 함께 추구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 광산구와 한국그런포스펌프㈜는 광주공장에서 ‘1313 이웃살핌’ 사업설명회를 열고, 임직원 약 80명이 모여 자조모임 운영, 주거환경 개선, 김장 나눔, 지역 축제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첫 실천 사례로는 7일 하남다누리체육센터에서 열린 ‘광산구 주간이용시설 연합 명랑운동회’에서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장애인 이용자들과 어울림의 시간을 가졌고,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400여 개의 음료를 지원했다.
박병규 구청장은 “후원에서 시작된 인연이 현장 봉사로 확장되면서 광산구에 온기가 돌고 있다”며 “민관 협력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산구의 ‘1313 이웃살핌’ 사업은 최근 덴마크 본사 ‘Grundfos Group’의 글로벌 공모사업에 선정돼 4만 5,000유로(약 7,400만 원) 지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립가구 발굴·지원과 자조모임 운영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