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공공비축미 수매 현장서 농민 격려

[중앙통신뉴스]고흥군이 2025년산 공공비축미 수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6일 포두면 길두창고에서 첫 수매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5일까지 건조벼 매입 일정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공영민 고흥군수는 최근 벼농사 작황을 꼼꼼히 살펴보고, 쌀값 하락과 소비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 농가와 직접 대화를 나눴다.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인 그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해주시는 농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 고흥군의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친환경 벼와 가루 쌀을 포함해 총 19,237톤으로, 지난해보다 약 6% 증가했다. 매입 품종은 새청무와 참누리다. 깨씨무늬병 피해 벼도 빠짐없이 매입하며, 벼 재배면적 감축에 따른 인센티브 물량도 추가 배정됐다.

수매 가격은 수확기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환산해 연말에 최종 확정된다. 농가는 수매 직후 포대당 4만 원의 중간 정산금을 받고, 연말에 잔액을 정산받게 된다.

공 군수는 "원활한 수매를 위해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무엇보다 농업인 여러분 스스로도 수매 현장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 농업정책과 관계자 역시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매입을 진행해 지역 쌀값 안정과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