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중국 청두 피두구, 글로벌 파트너십 ‘실질 강화’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전남 함평군이 중국 청두시 피두구와의 우호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두 지역은 문화·경제·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교류 전략을 세우며, 기존의 단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동반 성장 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함평군은 7~9일 피두구에서 열린 4번째 나비촌 유채꽃축제에 공식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 자리에서 축제 운영 노하우와 농특산품 혁신 상품(K-HC푸드)을 현지에 소개하고, 농업 분야 기술교류에 대한 주요 논의도 이뤄졌다.
두 지역은 앞으로 축제 및 문화 행사 참여를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4월, 함평나비대축제장에는 피두구를 테마로 한 특별 존이 들어서 ‘사천의 맛’과 전통 문화를 현장 방문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현지 관계자도 “두 도시의 교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의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함평군 대표 농특산품 브랜드 ‘K-HC푸드’의 판로 확장도 주목받았다. 함평은 축제장에서 대표 상품 전시 및 홍보에 힘쓰며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했고, 수출 상담 등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계를 모색했다. 지역 특산물을 앞세운 ‘축제 연계 수출 전략’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두 도시는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인재 육성도 함께 논의 중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환 학습 프로그램 기획을 비롯해, 함평의 나비 사육 기술과 피두구의 지역특화 작물에 대한 기술 교류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상생의 협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실행력을 더하기 위해 양측은 실무협의체를 구축했다. 상시 소통으로 세부 협의안이 마련되면, 단계별로 프로젝트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단순한 방문 교류를 넘어 경제와 문화 등 전 방위 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