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주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12만 시민 서명운동 본격 돌입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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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오프라인 병행 통해 시민 참여 적극 독려

[중앙통신뉴스]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대규모 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나주시는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12만 시민이 힘을 모으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서명운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핵융합 핵심기술 및 첨단인프라 구축’(가칭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목표로 기획됐다. 나주시는 온라인 서명 플랫폼뿐 아니라 읍면동별 오프라인 서명도 병행해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오는 11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를 집중 서명 주간으로 정해 시민 참여를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참여 대상은 만 19세 이상 나주 시민을 비롯해 관내 52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등 총 12만 명에 달한다.

 

나주시는 포스터와 전단지,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물을 활용해 서명운동을 홍보하고 있다. 거리에 나서 서명을 받거나 읍면동별로 서명 담당자를 두는 등 적극적인 시민 접점을 넓히고 있다.

 

그동안 나주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도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에는 ‘인공태양 포럼’과 ‘핵융합 정기 학술행사’를 열고, 관내 전 읍면동을 돌며 주민설명회도 성황리에 마쳤다. 이 같은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역 내 주민 수용성도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12만 시민이 힘을 합쳐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꼭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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