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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128억 투입 ‘전자디지털 체험관’ 조성
사회

광주시, 128억 투입 ‘전자디지털 체험관’ 조성

윤산
입력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CON)과 협약을 체결하고, 총 128억원(국비 70%, 시비 30%)을 투입하여 '전자디지털 체험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 부지로 선정된 남구 사직동 옛 노인회관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의 디지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체험관은 엠제트(MZ) 세대와 중장년층 모두에게 인기 있는 '레트로 문화'를 핵심 콘텐츠로 삼았다.

 

단순 전시를 넘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전자산업의 발전 과정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더불어 광주 최초의 전자제품과 시민들이 기증한 물품을 전시함으로써 지역 전자산업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충장축제 등과 연계한 레트로 문화축제와 e스포츠 대회와 결합한 고전게임 체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노후 건축물 활용에 따른 도시 미관 개선, 전자산업 정체성 보존, 관광 및 산업 융합형 경제효과 창출 등 다각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체험관은 광주시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중심도시' 비전과 연계하여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과 초기 창업기업(스타트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및 인공지능전환(AX) 기술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제공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활용되어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와 신기술 사업화 촉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윤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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