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도농협-해남농협, 고향사랑 담긴 상호 기부로 지역 상생 이끈다

한광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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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진도군과 해남군의 지역농협이 고향사랑 상호 기부를 통해 깊은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드러냈다.

 

진도군은 지난 10일, 진도농협과 해남농협이 각자 고향을 위해 500만 원씩 기부하며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년간 이어진 양 농협의 우정과 연대가 이번에도 따뜻하게 이어졌다.

 

진도농협은 지난해 해남미남축제에서 해남군에 5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는 해남농협이 진도군에 같은 금액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두 지역 농협이 서로의 지역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실천한 것으로, 지역민 복지와 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전달식 현장에는 노춘성 진도농협 조합장, 장승영 해남농협 조합장, 그리고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단순한 기부를 넘어 두 지역이 상생의 동반자임을 재확인했다.

 

노춘성 조합장은 “따뜻한 격려가 지역사회에 희망을 안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도와 해남이 든든한 이웃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장승영 조합장 또한 “두 농협이 이어온 나눔이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서로 나눈 기부가 주민과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고향 사랑의 가치가 더 널리 알려지고, 이번 상호 기부가 지역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금된 기부금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광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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