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목리, 215억 투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도시재생 본격화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전남 강진군 강진읍 목리가 215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빌리지사업을 통해 긴 변화의 여정을 시작한다.
오랜 기간 노후 시설과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했던 목리가 국토교통부 첫 뉴빌리지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1년여 간의 꼼꼼한 준비와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변신에 돌입하는 것이다.
지난 11일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70여 명의 마을 주민이 함께해, 그간 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실행 계획을 공유하며 목리의 미래를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단순히 외관을 고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주민 안전과 생활편의성까지 고려한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마을 환경의 업그레이드다. 방치된 나대지는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갓길 주차로 불편했던 도로 주변에는 공영주차장이 새롭게 들어선다. 도시계획도로 확충, 마을 안길 정비, 그리고 CCTV와 방범용 로고젝터 설치로 안전문제도 대폭 개선된다.

주민공동이용시설에 건강관리실, 마을식당, 빨래방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간이 들어서고, 기존 마을회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거듭난다. 신규 입주민과 원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북카페, 돌봄방 등이 조성돼 목리가 ‘머물고 싶은 마을’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또 하나 큰 변화는 민간자본 유치로 연립주택 116호를 새로 공급해 신규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폐양어장, 나대지 등 유휴공간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주택과 공원,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쾌적한 생활환경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집수리 지원사업도 30가구를 대상으로 준비되고 있어, 주민들이 직접 변화를 체감할 날도 머지않았다.
이 사업은 마을 전체를 헐고 새로 짓는 재건축 방식이 아니라, 오래된 마을의 원형을 살리면서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더하는, 이른바 ‘따뜻한 도시재생’으로 추진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설을 앞두고 공직자들이 먼저 전통시장을 찾는 작은 실천이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된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주고, 합리적인 가격과 공정한 거래 문화 조성에도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