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글로벌 친환경 리더십 입증.."국제 환경상 3관왕" 쾌거

[중앙통신뉴스] 전남 신안군이 혁신적인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정책으로 세계 4대 환경상 중 하나인 ‘2025 그린애플어워즈’를 수상하며, 국제 환경상 3관왕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신안군의 이번 수상은 700여 건이 넘는 세계 각국의 경쟁작을 제치고 거둔 성과다. 특히 이미 보유한 ‘리브컴어워즈’와 ‘그린월드어워즈’에 이어 세 번째 국제 환경상을 받으면서, 신안군은 명실상부한 친환경 선도 도시로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
‘그린애플어워즈’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 예술협회, 영국 환경청 등으로부터 공신력을 인정받은 최고 권위의 환경상이다. 이 상은 영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에서 주관하며, 매년 전 세계의 환경 정책을 겨룬다.
신안군의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는 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을 지역 주민과 나누는 독창적인 정책이다. 이 모델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국제적인 찬사도 받고 있다. 환경 보호와 지역 경제를 함께 살리는 모범사례로서,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참고할 만한 선진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신안군은 우수 환경정책을 전 세계에 알리고 확산하는 ‘그린월드 앰배서더’ 자격도 얻게 됐다. 아울러 신안군의 사례가 국제 환경정책 참고 자료인 ‘그린북’에 공식 게재될 예정이라, 신안군의 정책이 세계적인 기준으로 자리잡게 됐다. 이와 더불어, 기념사업으로서 100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국제 환경상 3관왕 수상은 주민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우리 군의 노력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혁신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오는 11월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에서 열리는 공식 시상식에 초청돼, 세계 각국의 환경정책 관계자들 앞에서 신안군의 성공 사례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환경 담론을 주도하는 목소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