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남군, 고구마 덩이줄기썩음병 신속 진단 기술 특허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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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해남군에서 고구마 재배 농가의 골칫거리인 덩이줄기썩음병을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 기술이 개발됐다.
이번 신기술은 해남군농업기술센터와 ㈜마이크로진이 함께 연구한 결과로, 병원균 유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분석키트까지 함께 만들어 특허를 출원했다.
기존에는 병 해충이 눈에 띄어야 진단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토양이나 고구마 시료에서 바로 병원균을 찾아낼 수 있다. RT-PCR 기반 분석법을 활용해 종 특이성을 높이고, 진단 속도도 대폭 줄였다. 실제로 해당 분석키트는 핵심 프라이머와 DNA 중합효소를 포함해 누구나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고구마 덩이줄기썩음병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주로 나타나 피해가 큰 편이다. 병에 걸리면 방제도 쉽지 않아 사전 진단이 중요하다. 이번 기술이 도입되면서 해남 지역 농가들은 병이 퍼지기 전에 미리 토양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방법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해남군은 이미 지난 1월부터 토양 사전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병원균 검출이 필요한 토양 시료 접수 시 2주 이내에 결과까지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민들은 보다 신속하게 재배 전략을 세울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해남군 농업의 큰 발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고구마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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