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도군민의 날 50주년, 화합과 도약의 대축제 성황리 마무리

한광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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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진도군의 자부심이 깃든 ‘제50회 진도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진도공설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는 군민의 날 50주년을 맞아, 군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성장과 미래 도약을 함께 되새겼다.

 

개막식에는 읍·면 선수단, 지역 기관단체, 향우회 회원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각 읍·면의 개성을 담은 입장식으로 힘차게 시작한 행사에서는 원더우먼스팀의 건강 체조와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진도아리랑, 진도강강술래보존회의 300인 강강술래 등 흥겨운 무대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화합의 의미가 짙게 깃든 이번 행사에서는 고(故) 백포 곽남백 화백에게 군민의 상이 수여됐고, 31명의 군민이 지역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군수 표창을 받았다.

이튿날 열린 체육대회에서는 7개 읍면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육상, 축구, 배구 등 16개 종목에 출전해 우정을 다지고 경쟁을 펼쳤다. 특히 줄다리기 경기는 선수와 응원단이 모두 하나 되어 진도군민 특유의 협동심과 열기를 보여주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종합 우승은 의신면이 차지했고, 진도읍과 군내면이 그 뒤를 이었다. 임회면에는 화합상, 고군면에는 응원상, 지산면에는 모범상, 조도면에는 성취상이 각각 돌아갔다.

 

조규철 진도군체육회장은 “승패를 넘어서 모두가 한마음이 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모두가 즐기는 체육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올해 군민의 날은 진도의 성장 동력을 함께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군민 모두와 힘을 모아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진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광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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