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클룩’과 손잡고 진도 먹거리 해외진출 본격화

[중앙통신뉴스]진도군(군수 김희수)이 세계적인 관광 플랫폼 ‘클룩 트래블테크놀러지’와 손을 잡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린다. 

지난 22일 진도군은 클룩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케이-먹거리 산업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민관 협력 사업 중 하나로, 지역 농수산물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

양 기관이 함께 선보이는 첫 번째 사업은 ‘진도잇츠’ 브랜드의 간편식(밀키트) 구독형 상품이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전복죽, 미역국, 간장게장, 막걸리 등 진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먹거리를 손쉽게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서울과 진도를 오가는 고속버스, KTX 연계 교통 서비스를 접목해 해외관광객의 진도 방문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진도 특산물이 세계 소비자를 만나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며 “지역 농수산물의 판로 확대와 더불어, 진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진도군은 앞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확대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