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청년마을 보성 벌교에서 첫발… 전국 최다 4곳 운영 ‘화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보성군 벌교읍에서 청년들의 창의적 도전이 지역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보성군은 지역 청년단체 ㈜라이프도슨트(대표 신선영)가 주도한 ‘2026년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에 선정돼, 전남 내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와 전남형 청년마을 두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보성에는 무려 4개의 청년마을이 자리하게 됐다. 이는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기준 전국 최다 규모다. 이번 공모는 전남도 내 13개 청년단체가 한 치의 양보 없이 경쟁을 펼쳤고,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발표까지 3단계 평가를 거쳤다. 그 결과, 벌교의 청년단체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퍼스트펭귄 마을’이라는 이름은 군중 중 가장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펭귄처럼, 낯선 지역에 먼저 도전하는 청년들의 용기와 가능성을 상징한다. ㈜라이프도슨트의 멤버들은 벌교에 정착한 청년 4인으로 구성되어, 주민과 소상공인, 다른 청년 단체들과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쌓아왔다. 이 과정에서 지역 연계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오는 6월부터 3년간 보성군과 전남도 지원금 총 3억원으로 벌교읍 태백산맥문학거리 일원에서 다양한 사업이 시작된다. 전문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워케이션 프로그램, 지역 업체의 브랜딩·디자인 지원, 데이터 키오스크 플랫폼 구축, 문화아카이브 출판과 전시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여러 시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국의 디자이너, 개발자, 브랜더 등 크리에이터들이 벌교에 머무르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특산품과 소상공인 브랜드 개발에도 직접 참여한다. 마지막 사업 연도에는 협동조합 설립도 추진해, 사업 종료 후에도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경제 활성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