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시민 함께한 '무안YD페스티벌' 성료..음악·퍼레이드·체험까지 ‘풍성’

[중앙통신뉴스] 무안군이 주최한 ‘제5회 무안YD페스티벌’이 14일부터 16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남에서 손꼽히는 청년 비율과 활기로 유명한 무안군은 올해도 지역 청년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YD페스티벌은 ‘나의 꿈이 이루어지는 곳, 무안’이라는 희망 가득한 주제로 꾸며졌다. 축제의 문을 연 식전 퍼포먼스에서는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목포대학교·초당대학교 총학생회장들이 직접 개막선언을 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지역 고등학생들과 내빈들이 참여한 ‘소원램프 점등 퍼포먼스’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펼쳐졌고, 다양한 세대의 군민들이 전한 메시지가 대형화면에 띄워지며 큰 감동을 자아냈다.

개막공연 무대엔 인기 가수 에일리, 민경훈, 케이시 등이 출연해 젊은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거리 퍼레이드, 전국 규모의 댄스·밴드경연대회, 3×3 농구대회, 청년 맞춤형 일자리 프로그램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 채워졌다.

특히 둘째 날에는 해병대 군악대, 지역 대학생·고등학생, 주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거리를 가득 메웠고, 힙합페스타와 스페셜 댄스파티 등 트렌디한 무대가 펼쳐져 젊은 에너지로 가득 찼다. 마지막 날은 락 페스티벌로 국카스텐, 체리필터, 엔분의일 등이 출연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YD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드레스코드와 깜짝 인증 이벤트, 다회용품 사용 캠페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남악중앙공원의 4차산업 체험존과 김대중광장에선 VR직업체험, 퍼스널컬러 찾기, MBTI 진로상담 등 청년 맞춤 콘텐츠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력은 이 지역의 미래 그 자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도전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과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