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통합, 초광역 산업 혁신 본격 시동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전남이 통합을 기점으로 산업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20일 광주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 통합, 산업비전 설명회’를 열고, 통합특별시가 마주할 산업 발전 전략과 미래 로드맵을 업계와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와 전남의 주요 기업, 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통합특별시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제도적 틀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 광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통합에 따른 행정구역 단순 합병을 넘어, 산업지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구체적인 실천 전략이 공개됐다.
광주시는 통합 이후 신경제특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가전·철강·조선 등 뿌리산업 복원, ▲AI·반도체·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육성, ▲현장 중심 인재 양성, ▲생활권 60분 시대를 여는 광역교통망 구축, ▲도농복합 균형발전 등 다섯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이끌 의지도 강조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각각의 강점 산업 역량을 집약해 ‘첨단기술-에너지-제조’가 융합된 초광역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광주가 가진 인공지능, 미래차, 반도체, 헬스케어 등 첨단 제조·기술 경쟁력과 전남의 에너지, 바이오, 우주·항공, 해양·농생명 산업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 기반시설 공동 활용, 산업단지·기업지원 연계 전략 등으로 수도권과 맞설 ‘규모의 경제’까지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특별법이 이달 중 국회를 통과하면, 7월 1일 통합특별시가 공식 출범한다. 이번 통합은 기존 산업을 지키는 한편, 첨단산업을 통해 광주·전남 산업지형 자체를 새롭게 그릴 생존전략이다"며, "‘인서울’이 아닌 ‘인광주’, ‘인전남광주’의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 성장 거점을 여는 이 기회에 사회 각계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