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전라병영성축제’, 500년 역사의 현장에 물든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17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제29회 전라병영성축제가 강진 병영면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전라병영성은 조선시대 전라도 육군을 총지휘하던 중요한 군사 요충지로, 오랜 세월 남도의 수호신 역할을 해왔다. 이런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살린 이번 축제는, 방문객에게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길 거리가 넘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올해 전라병영성축제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전라병영 액션파크’라는 콘셉트 아래, 역사의 흔적 위에 현대적 감각의 액션과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전 라병영성 곳곳을 ‘살아있는 역사 놀이터’로 만들어, 참신한 즐거움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성내의 휴식 및 연회 공간이었던 ‘연희당’이 최근 복원 정비를 거쳐,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새로운 사진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축제 기간 중 연희당에는 차 시음, 즉석 사진 인화, 스탬프존, 보물찾기 등 색다른 체험형 이벤트들이 마련돼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축제의 대표 볼거리는 단연 18일 오후 열리는 ‘병영성 입성식 퍼레이드’이다. 병마절도사가 말을 타고 당당히 입성하는 모습에 이어, 취타대와 기수단이 웅장한 행렬을 이어간다.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현장감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녁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들과 전통 타악 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조선을 만난 시간’ 공연,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의 ‘병영 역사 이야기’, 아이들을 위한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쇼와 풍물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체험 행사도 더욱 풍성해졌다. 활쏘기, 페인트탄 서바이벌, 말 위에서 즐기는 마상무예 체험처럼 평소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은 물론, ‘병영성 게임 시즌2’, ‘전라병영성 한바퀴’ 등 미션형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축성 체험, 조선시대 의복 입기, 전통 공예와 무기 제작, 떡메치기, 군번줄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생생한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명예 군인증 발급’, 현대 무기 전시, 밀리터리 타투 체험, RC카 레이싱 등 군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다. 강진 전라병영성축제는 역사와 전통, 현대와 액션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현장으로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