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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의회, 목포-진도항 호남고속철도 연장 강력 건의
한광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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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진도군의회(의장 박금례)가 지난 16일 제310회 임시회에서 '목포-진도항 호남고속철도 노선 연장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목포에서 진도항까지 호남고속철도 노선을 연장해달라는 내용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노선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도군의회는 "진도는 여전히 고속도로와 철도망에서 소외돼 있다"며, 지역 간 교통 인프라 격차 해소와 함께 균형발전을 위해 노선 연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건의안에는 대한민국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핵심과제,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와 솔라시도 기업도시 연계, 목포 구도심 활성화, 제주도와의 향후 철도 연결 가능성, 그리고 진도항의 국가 전략적 가치 등이 명시됐다. 경제성 분석 결과, 목포-진도항 노선은 사업비 3조 2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임성-완도 노선 대비 높은 경제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도 연장 방안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도 검토를 약속한 바 있어, 정책 일관성 차원에서도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금례 의장은 "진도군의회는 군민의 염원을 모아 호남고속철도 연장을 반드시 성사시켜 진도의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 비서실, 국회,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광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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