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411명 공보의 배치, 의료 사각지대 해소 본격화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라남도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411명의 공중보건의사를 올해 1차 의료 현장에 배치했다. 15일 기준, 신규 공중보건의사 173명을 포함해 총 411명이 보건소, 지소, 공공의료원, 도서지역 병원선 등 274개 보건기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올해 공공의사 배정 인원은 역대 최저다. 의대생 군 복무기간 단축, 여성 의대생 증가, 최근 의료계 변화로 인한 군 휴학 확대 등이 꾸준한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올해 인원은 지난해보다 65명이나 줄었다.
전남도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지역 1차 의료체계의 최소 유지를 위해 다방면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가장 먼저, 공중보건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도서·벽지 보건기관에 우선 배치가 이뤄졌다. 의과 공중보건의가 없는 65개 보건지소와 진료공백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진료가 가능한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을 별도로 운영하고, 한의과와 치과 진료는 기존 체계를 유지한다.
보건소 공중보건의를 활용한 순회진료도 병행하며, 민간 의료기관이 있는 곳은 건강증진 특화 보건지소로 전환해 지역 맞춤형 건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필수 의료 서비스 유지를 위해 전문의 24명에게 지역근무수당과 주거·연수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장기근무를 유도한다. 비대면 진료와 원격 협진을 위한 정보시스템 교육도 확대했고, 시니어 의사 등 관리의사 채용도 지역 의사회와 협력해 추진 중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제 지역 의료공백 해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며, “취약지 지역민 누구나 의료 사각지대 없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