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25개국·3개 국제기구 참가 확정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오는 9월, 여수에서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글로벌 박람회가 열린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현재까지 25개국, 3개 국제기구가 참가를 확정하며 국제행사로서 한층 위상이 높아진 모습이다.
전남도와 여수시,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9일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도민보고회를 열어 행사장 및 주요전시관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추진 현황을 지역민들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민간위원장 등 공동위원장단을 비롯해 섬 정책 및 학계 전문가,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박람회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행사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박람회장 공정률은 현재 50%에 달해, 올 6월 내 주요 기반 시설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주제관을 비롯한 8개 전시관 내부 콘텐츠도 7월까지 설치를 완료해 한 달간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메인 랜드마크인 ‘루미아일’은 빛과 디지털 미디어를 융합해 낮과 밤, 시간대마다 다채로운 연출을 보여줄 예정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새로운 여수의 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전시는 주제관을 중심으로 섬해양생태관, 섬미래관, 섬문화관, 섬놀이터, 섬식당마켓관, 섬공동관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섬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한 흐름 속에서 온 세대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관람객 유치와 홍보 역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는 300만 명 관람객을 목표로 지역·전국 방송 및 언론, 거점 팝업 홍보, 언론인과 인플루언서 초청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선 섬과 해양자원 연계방안, 박람회 사후 활용 등 미래 전략에 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도 쏟아졌다. 김남희 한국섬진흥원 실장은 UN 차원의 ‘세계 섬의 날’ 기념일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고, 조시영 경남도 위원은 남해안 섬·해안관광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박효연 전남대 교수와 윤승철 섬즈업 대표는 해양레저와 스마트 산업 접목으로 지속 가능한 섬 관광 생태계 조성을, 김향자 서울시립대 교수는 주요 시설의 사후 활용과 섬 연계 전략을 주문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의 가치를 국가 전략으로 높이고, 세계와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라며 “도민과 함께 준비 과정을 꼼꼼하게 챙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섬 박람회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