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안 칠발도 바닷새 서식지 안전 연구환경 구축 나선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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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신안군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바닷새 번식지인 칠발도의 안전한 연구 환경 마련을 위해 적극 나섰다. 지난 20일 신안군은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와 손잡고 노후 유휴시설 정비 등 체계적인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안 칠발도 바닷새류 번식지'의 생태 환경을 지키고, 연구자 및 관리기관 관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칠발도는 서해 항로의 핵심 등대가 자리해 있을 뿐 아니라, 바다제비를 비롯해 다양한 바닷새들이 번식하는 국제적 보호구역이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는 국내외 연구진의 꾸준한 학술조사와 모니터링이 이어졌지만, 숙소 등으로 쓰이던 유휴시설이 심하게 노후되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안군과 두 기관은 유휴시설 정비와 기술·자료 공유, 생태 복원사업,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구체적인 공동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2011년부터 함께 협의체를 운영하며 쇠무릎과 같은 위해 식생 제거와 번식지 복원 등 다양한 성과를 축적해 왔다. 이번에는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을 정비함으로써 연구자 및 방문객 모두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 및 모니터링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칠발도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바닷새 번식지이자 연구 거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태계 보전과 연구 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루어 칠발도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협력기관들과 힘을 합쳐 해양생태 보전과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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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칠발도#바닷새 번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