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시, 호우 피해 주민에 ‘현장 중심’ 맞춤 지원 마무리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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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올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해 추진해온 맞춤형 지원 사업을 최근 모두 마쳤다.

 

이번 지원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함께 마련한 5억 원 규모 기부금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각 가정과 시설의 피해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기존처럼 일률적인 기준이 아니라, 실제 필요와 피해 정도에 맞게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법적 기준에서는 지원을 받지 못했던 복지 사각지대 주민 200여 명을 추가로 발굴해 지역상품권을 지급했다. 주민들의 생계에 실질적인 힘이 된 것은 물론, 지역경제 회복에도 보탬이 되었다.

 

대형 사업장 세 곳에는 차수판 설치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가 1,000만 원씩 추가 지원해 수해 방지 시설을 완비할 수 있었다. 또, 위험 담장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1,000만 원을 투입해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 이처럼 광주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재난 예방 차원의 지원까지 신속하게 이어갔다.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기부금은 꼭 필요한 곳에 적시에 쓰일 때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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