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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생률 증가, 8월 전국 2위 달성! 출산율 회복 신호탄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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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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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올해 들어 광주광역시의 출생아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출생아 수가 9.6% 증가해, 제주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8월 인구동향’ 자료를 인용해, 지난 8월 광주지역 출생아 수가 572명으로 전년 동월(522명)보다 50명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3.8%)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치로, 광주시는 특별·광역시 중 1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2위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의 회복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았다. 올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4,3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77명) 대비 6.1% 증가했다. 분기별로도 1분기 3.7%, 2분기 6.8%씩 꾸준히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혼인 건수 또한 올 들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월 광주지역의 혼인 건수는 4,116건으로 전년 동기(3,806건)보다 8.1% 늘었다. 전문가들은 혼인 증가가 출생률 회복 흐름을 지속시키는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임신, 출산, 양육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생가정 축하 상생카드 지원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공공심야 및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 ▲임신부 가사 돌봄 서비스 ▲손자녀 가족 돌봄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가 내년부터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전국 확대될 예정이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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