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노인 일자리 선도모델' 본격 추진

[중앙통신뉴스]전남 나주시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에 나선다.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일자리 발굴에 속도를 내며, 지속 가능한 노인 일자리 모델 정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나주시는 지난 12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광주전남본부와 ‘2026년 노인 일자리 선도모델 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고령층이 필요한 분야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다양하게 키우고, 어르신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 실현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협약식에는 나주시 관련 부서 담당자들도 참석해, 각 분야별 협력과 실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024년부터 선도모델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나주시는 확보한 정부 예산으로 관내 경로당에 김치냉장고를 지원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앞으로는 돌봄, 환경, 안전, 시설관리, 지역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부서별 세부 수요를 반영한 기능형·서비스형·공공 현장형 일자리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더불어 참여자의 근무 환경 개선과 역량 강화 교육을 동시에 추진해 고품질 일자리를 제공한다.
2026년 선도모델 사업은 내년 1월 세부 운영계획 확정과 함께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 나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하는 노년’이라는 새로운 사회상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문 일자리를 확장해가겠다”며 “어르신들이 오랜 기간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