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흥 풍양농협, 외국인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농촌 인력난 해소 신호탄

박만석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고흥군이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8일, 풍양농협이 외국인 농업근로자들을 위한 전용 기숙사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갖는 등 현장 노동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기숙사는 총 6억 6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상 2층, 연면적 312㎡ 규모로 지어졌다. 총 24명이 머물 수 있는 4인실 숙소 6개와 주방·세탁실·화장실·샤워실 등 필수 편의시설을 갖췄다. 그동안 숙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과 휴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풍양농협은 전국 지역농협 가운데 선도적으로 인력중개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인력시장 공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남 최초로 도입한 '공공형 외국인 농촌인력중개센터'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지역 농업을 함께 이끌어가는 소중한 힘"이라며 "새로 조성된 기숙사는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도 "근로자 인권 보호와 실질적인 현장 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복지회관 신설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등 공공형 계절근로 숙소 2개소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외국인 근로자들의 복지와 권익 증진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박만석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농업기숙사#계절근로자#인권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