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높이는 강진의 비결, 전국적 벤치마킹 대상 되다

[중앙통신뉴스] 지난 4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5급 승진 리더과정 교육생 20여 명이 강진군보건소를 방문하여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출산율 제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방문은 공공산후조리원이 양육 친화적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교육생들은 강진군의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강진군은 전남공공산후조리원 운영 현황과 취약계층 산모 이용료 감면, 그리고 강진군 산후조리비 지원(154만 원) 등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생들에게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2022년 10월부터 시행된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과 임신 계획 단계부터 출산 후 지원까지의 다양한 정책이 합계출산율을 2년 연속 전국 2위로 끌어올린 사례도 강조되었다.
강진군은 임신 계획 단계에서부터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은 임산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임산부에게는 ▲엽산제·철분제 지원 ▲초음파·기형아 검진비 지원 ▲안전벨트 대여 ▲자동차 표지 발급 ▲출산용품 지원 등이 이루어진다.
출산가정에 대한 지원도 다양하다. 7세 미만 모든 아동(0~83개월)에게는 육아수당 월 60만 원(최대 5,040만 원)이 지급되며,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또는 산후조리비 지원(154만 원), 첫만남 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이 포함되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교육생들의 강진군 방문을 환영한다”라며,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강진군의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정책이 앞으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서 전 국가적으로 발전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교육생들은 사업 추진 중 애로사항과 이용자들의 호응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사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며 벤치마킹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