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평 국화동호회, 경진대회 및 장학금 후원으로 한 해 마무리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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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함평을 중심으로 전국 국화 분재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과 나눔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 국화동호회(회장 김행민)는 지난달 29일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 종강식을 열고, 올 한 해의 국화분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동호회원이 참여해, 한 해 동안의 추억과 결실을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특히 국화동호회는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100만 원을 기탁하며 아름다운 기부문화도 실천했다. 이 기탁금은 올해 국향대전에서 동호회원들이 직접 키운 국화 분재 판매 수익을 모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 중 진행된 전국 국화작품 경진대회에서는 189점의 분재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엄정한 심사를 거친 결과, 창의성과 균형미를 갖춘 1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대상은 정교한 분재 기술로 평가받은 양금숙 씨(함평군)의 작품이 차지했다.

 

김행민 국화동호회장은 “회원들이 함께 모은 정성이 지역 인재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면서, “국화 문화 확산과 동호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국화동호회의 끈질긴 열정이 함평 국화 문화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였다”며, “군에서도 예술과 나눔의 가치가 이어지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호회원들은 내년에도 국화 작품 활동과 기술 교류를 이어가며, 함평 국화 문화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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