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보리 산물수매 현장서 농업인 고충 직접 청취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영광군이 최근 보리 산물수매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지난 9일 영광·백수·굴비골·서영광 등 지역 4개 농협에서 진행 중인 보리 산물수매 현장을 직접 방문해 품질관리 체계부터 수매 상황, 농업인들의 현장 목소리까지 꼼꼼히 살폈다.
이 자리에서 장 군수는 일선 농업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집중적으로 들었고, 최근 들어 농자재 가격은 오르는 반면, 보리 가격이 지난해 40kg 기준 포대당 8만 원선에서 올해 4만 원대로 반 토막 난 점을 두고도 우려를 전했다. 이런 가격 추락으로 농가 소득이 크게 줄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광군의 올해 보리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2173헥타르에 달한다. 예상 생산량 역시 7888톤으로 전년 대비 64%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생산량 증가가 곧바로 농가 소득 확대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군은 동계 유휴농지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보리, 밀, 귀리 생산 농가에 ‘보리생산장려금 지원사업’을 계속 확대 중이다. 특히 영광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리·모싯잎산업특구’로 지정돼, 맥류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농가 경영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농업인들과 지역 농협 관계자들이 생산장려금 지원 규모의 실질적 확대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영광군 관계자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농가 경영안정과 소득 보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일 군수는 “보리 가격 하락으로 많은 지역 농업인들이 경영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영광군은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힘이 되는 지원정책 마련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