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미래국제고 외국인 유학생 비자 불허..전남교육청, 제도개선 촉구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전라남도교육청이 추진해온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화순)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이 개학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대거 불허되면서, 학생과 학교 모두 예상치 못한 큰 혼란을 맞고 있다.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법무부의 비자 심사 강화 및 행정처리가 길어지면서, 해외에서 입학을 준비해온 유학생 비자 신청자 다수가 개학 직전에 ‘불허’ 결과를 통보받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남미래국제고의 첫 학기 정상 개학에 빨간불이 켜졌고, 해당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 충격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교는 단순한 유학생 유치가 아닌, 10여 년간 전남교육청이 쌓아온 국제 직업교육 경험과 지역 산업 연결, 이주배경 학생 통합교육 노하우가 집약된 혁신 모델이다. 이 과정에서 고려인·쿠바 독립운동가 후손 등 한민족 동포와 더불어, 다양한 국제 학생들이 지역에서 학업과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전남교육청은 “법무부가 미성년자 보호와 체류관리 필요성을 강조한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사전 예고 없는 갑작스러운 비자 불허가 학생 학습권과 학교 운영 안정성 모두를 심각하게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법무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에 ‘한시적 유예’나 ‘조건부 승인’ 등 실질 대책을 거듭 요청한 상황이다.
앞으로 전남교육청은 유학생 관리 책임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교육 당국과 국회, 지방시대위원회 등 유관 기관에 공식 건의를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맞춤형 국제교육과 비자 제도 보완책 마련을 위한 논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전남교육청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 학교 모두가 오랫동안 준비한 교육 현장이 졸지에 혼란을 겪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지역 미래 인재 양성과 국제 교육 모델 정착을 위해 끝까지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