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사업 본격 시동

[중앙통신뉴스]완도군(군수 신우철)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해조류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완도군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이끄는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연구단과 외해 양식 시험구축 및 기술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와 미국 에너지부(ARPA-E)가 공동으로 25년부터 29년까지 추진할 대형 프로젝트다. 국내외 대학, 연구소, 기업 등 총 29개 기관이 힘을 모아 300여 명의 대규모 연구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완도 청산면 남동 해역, 수심 35m 이상 외해 지역을 시험양식지로 결정했다. 면밀한 환경 분석을 바탕으로, 어업 보호구역과 군사·항만 구역 등은 제외한 최적지를 선정했다. 완도군은 전국 최대의 해조류 생산지이자, 넓은 외해와 안정적인 해황, 앞선 양식 기술력을 보유해 사업지로 손꼽혔다.

한미 공동 연구진은 앞으로 외해 양식 구조물 설계와 설치, 시험 양식 운영에 직접 나선다. 이 과정에서 세계적 수준의 블루카본 인증 기반을 마련하고, 해조류 양식의 자동화·첨단화 기술을 꾸준히 실증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연근해를 넘어 외해에서도 해조류 양식이 충분히 가능함을 검증하고,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 크레딧 사업과 ‘완도형 바다 연금’ 등 미래 신산업의 밑그림까지 그리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국제 공동 사업의 거점 역할을 맡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해조류 양식 기술이 더 발전하면 바이오 소재와 화장품 원료, 블루카본 등 다방면으로 산업이 확장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앞으로 완도군과 연구단은 해조류 바이오매스 활용 기술 발전, 탄소 흡수량 산정 체계 구축, 블루카본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해양 미래산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