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흥 동강면 부부농가 새농민상 수상..스마트팜 딸기 혁신 주목

박만석 기자
입력
'신승호·김은영 부부', 고흥 딸기 공선회 이끌며 병해충 정보·판로확대 선도

[중앙통신뉴스]고흥군 동강면에 자리한 '신승호·김은영' 부부가 농협중앙회가 시상하는 ‘이달의 새농민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역 농업 현장에 꾸준히 뿌리를 내린 이 부부는, 지난 12일 농협중앙회로부터 변화와 혁신, 그리고 이웃 사랑의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들 부부는 쌀농사와 함께 최첨단 스마트팜 시스템이 접목된 딸기 재배단지를 운영 중이다. 고흥 딸기의 품질 상승을 이끌며, 지역 농가의 수익 다변화에도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자동화 설비와 지하수 기반 물관리, 세밀한 생육 환경 조절 기술 덕에 병해충 피해 없이, 항상 일정한 품질의 딸기를 수확하는 게 가능해졌다. 이 같은 노력 결과, 1헥타르 기준 딸기 생산량이 과거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평가다. 

 

현장 농민들 사이에선 "신승호·김은영 부부의 기술과 열정이 고흥 딸기 명성에 힘을 더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두 사람은 단순히 농사만 짓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고흥 딸기 공선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아, 생산자 조직 간의 협력 강화, 시장 판로 확대, 병해충 정보교환 등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소통의 중심에 서 있다.

 

또 이웃과의 따뜻한 동행도 잊지 않고 있다. 동강지부 라이온스클럽 회장단으로 지역 봉사활동을 이끌고, 귀농·귀촌인을 위한 멘토로도 활발히 뛰고 있다. 농업 기술을 아낌없이 전파하고, 마을 주민이 함께 잘살 수 있는 길을 찾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신승호 씨는 “고흥에서 함께 농사짓는 모든 이웃과 나눈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만석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고흥군#스마트팜#딸기농가#새농민상#농업혁신지역사회#귀농귀촌#동강면#농협중앙회#공선회#봉사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