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립하늘공원 10월부터 사전접수 시작

[중앙통신뉴스]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고흥군립하늘공원’ 조성사업의 공정률이 8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1일부터는 하늘공원 안치 사전접수를 시작한다.
사전접수는 가까운 읍·면 사무소 또는 고흥군청 주민복지과에서 가능하다. 신청을 미리 마치면, 실제 개원이 이뤄지는 시점에 따라 순번대로 안치 위치가 배정된다.
고흥읍 호형리 산 169번지 일원에 총 19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조성 중인 고흥군립하늘공원에는 봉안당, 자연장지(잔디형), 유택동산, 주차장 등 다양한 장사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봉안당(16,160기), 자연장지(2,214기)는 기존 계획보다 늘어나 군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용 자격은 고흥군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군민과 그 직계 가족, 관내 분묘 개장자, 하늘공원에 직계 가족이 안치된 유족, 무연고 사망자, 관내 사망 외국인 등이다. 사용료는 봉안당 개인단 80만 원(타 지역 160만 원), 부부단 160만 원(타 지역 320만 원), 자연장지 50만 원(타 지역 100만 원) 등으로 책정됐으며, 30년 단위로 1회 연장할 수 있다. 무연 유골은 관내만 적용되고, 5년간 10만 원의 비용과 별도의 관리비가 필요하다.
공영민 군수는 “하늘공원이 군민들이 단순한 안치 장소를 넘어, 편안히 추모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사전접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남은 마무리 공사와 운영 준비에 속도를 내, 군민들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장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시설로 완성할 예정이다. 이로써 원거리 이용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