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보배로운 달빛, 월남사’ 특별전 개최
강천수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강진군을 대표하는 고려청자박물관이 11월 5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월남사의 역사적 유물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별전 ‘보배로운 달빛, 월남사’를 선보인다.
개막일에는 승무 이수자 김정기 선생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현장에는 월남사 주지 스님, 인근 사찰 주지, 강진 부군수와 군의회 의원,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관장, 민족문화유산연구원 부원장 등 지역 문화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뜻깊게 했다.
전시장에는 월남사지에서 출토된 커다란 치문(용마루 장식), 금동풍탁, 청동병 등 월남사의 오랜 숨결이 담긴 진귀한 유물들이 전시됐다. 특히 불상 모형과 함께 청자 전돌을 불단에 배치해, 관람객들이 전통미와 장소성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도록 전시 기법에 신경을 썼다.
또 월남사와 관련한 다양한 기록과 영상을 통해, 유물과 문헌이 연결되는 색다른 경험도 제공한다.
최영천 관장은 “이번 전시는 월남사의 과거와 지역의 뿌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4개월간 고려청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강천수 기자
밴드
URL복사
#강진군#고려청자박물관#월남사#특별전#사찰 유물#전통문화#지역문화유산#미디어아트#청자#불교 유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