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 2호점 개소

[중앙통신뉴스]광주 광산구에 인공지능(AI) 기반 건강측정 및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결합한 ‘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 2호점이 문을 열었다.

광주시와 광산구는 31일 빛고을국민체육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시민 참여형 돌봄모델’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장에는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영선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2호점은 지난해 수완동 1호점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개소했으며, 1호점은 2년여간 3200여 명의 신체 건강과 정서 안정을 돕고 광산구 대표 돌봄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는 일상에서 자유롭게 방문해 AI 건강장비(16종)로 신체 데이터를 측정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사회적 처방 상담 ▲건강활동가 매칭 ▲건강·운동 프로그램 ▲심리·정서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복지·교육·간호분야 퇴직 전문가로 구성된 건강활동가가 운동 지도부터 약 복용지원, 일상대화 등 삶 가까이서 건강관리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광주시는 ‘거점형 공동체 돌봄’ 6곳을 운영하며, ‘사회적 처방’을 중심으로 시민 관계망 회복과 ‘서로 돌봄’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궁극적인 돌봄은 시민 서로가 돌보는 관계망에서 싹트는 것”이라며 “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가 건강매개 돌봄 거점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은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 함께 전국 확산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광주를 방문, 운영 노하우 벤치마킹에 나서는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