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별 없는 전남” 김영록 도지사, 인권 보호 강화 선언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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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중앙통신뉴스]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세계인권선언 77주년을 맞아 “모든 이의 인권이 최우선 가치가 되는 전남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기념 메시지에서 “세계인권선언이 선포된 지 77년이 흘렀다. 선언의 정신은 지금도 변함없이 중요하며, 전남도는 그 가치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 사상, 모두가 조화롭게 함께 사는 대동세상 정신이 세계인권선언과 닮아 있다”며 “주변의 아픔에 공감하고, 부당함에 침묵하지 않는 일상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인권 기본 조례’ 제정뿐 아니라, 전담 부서를 설치하여 현장 행정을 강화해왔다. 최근 동부권과 서부권에 이민자·외국인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고, 찾아가는 인권보호관과 도민명예안전지킴이 등 현장 중심 제도 또한 확대 중이다.

 

하지만 나주 지게차 사고, 염전 장애인 노동자 착취 등 인권 사각지대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도는 취약사업장 노동환경 조사 확대와 제도적 개선안을 정부에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세계인권선언일을 맞아 전남도는 도민들이 인권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와 참여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앞으로도 일상의 차별과 배제를 없애는 일에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이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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