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흥군, 지죽도·죽도 김 활용 ‘로컬푸드 신제품’ 선보여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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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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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지역 어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고흥군은 지죽도와 죽도에서 채취된 고품질 김을 활용해 동결건조 김 된장국과 김스낵 등 두 가지 로컬푸드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과 사회적기업이 직접 협력해 진행됐다.

 

동결건조 김 된장국 개발에는 고흥군의 사회적기업 ㈜담우가 참여했고, 김스낵은 여수의 사회적기업 ㈜쿠키아와 손잡았다. 그동안 지죽도·죽도산 김은 대부분 원물 형태로만 유통돼왔다. 하지만 이번 시도는 김 가공·상품화라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는 데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동결건조 방식의 된장국은 뜨거운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어 편리하게 즐길 수 있고, 김스낵 역시 지역 특유의 해풍과 청정 바다 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두 기업은 앞으로도 지역 자원 고부가가치화와 관련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우리 지역 김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 소득 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동결건조 김 된장국은 오는 2026년 1월 개최되는 ‘제1회 해창만 고흥 굴 축제’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시식 결과와 소비자 의견을 바탕으로 제품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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