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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지역 상생모델..전국 최초 ‘아이사랑 소비쿠폰’ 선포
사회

곡성 지역 상생모델..전국 최초 ‘아이사랑 소비쿠폰’ 선포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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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지난 8일 곡성군미래교육재단 시청각실에서 ‘곡성몰 아이사랑 소비쿠폰 지원사업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곡성군과 군의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농협·축협, 곡성군산림조합, 곡성몰 입점업체 대표 등이 참석해 상생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곡성몰 입점업체들은 곡성몰이 시작될 때부터 자발적으로 매월 매출 일부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를 만들어왔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이어진 기부는 곡성몰의 나눔 선순환 체계로 자리 잡았고,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가 되었다. 

 

이번 ‘곡성몰 아이사랑 소비쿠폰’은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탄생한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 캠페인으로, 곡성군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곡성몰 입점업체가 함께 펼치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 온라인 쇼핑몰 기반 아동 지원사업이다. 

관내 취약계층 아동 가정 115세대에는 10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이 쿠폰으로 곡성몰 기부 참여업체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 55개 업체의 친환경 쌀, 한우·돼지고기, 멜론, 토란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축산물과 다양한 가공식품을 포함해 총 436개 품목이 제공되고 있다.

 

조상래 군수는 기념사에서 “아이사랑 소비쿠폰이 가능했던 것은 입점업체의 자발적인 기부 덕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쿠폰으로 지역 상품을 소비함으로써 다시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이 함께하는 ‘기부-소비-복지’ 선순환이 곡성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55개 업체가 자발적으로 나눔 기부에 동참해, 약 1,4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고, 이 후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아동의 보육, 교육, 의료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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