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에너지전문과학관·핵융합산업 예산 확보 '총력'

[중앙통신뉴스]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국회를 찾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나주시는 지난 3일 윤병태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국회 주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잇따라 방문해 지역 핵심 현안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윤병태 시장은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등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국립 나주 에너지전문과학관 건립’, ‘영산강정원 진입도로 개선’, ‘문평면 산호지구 배수 개선’ 등 시민 안전과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되는 주요 사업들의 국비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윤 시장은 ‘핵융합 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을 국가 핵심 전략과제로 제안했다. 그는 “초전도 도체는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 개발의 핵심 기술”이라며, 이 사업이 추진되면 나주가 미래형 청정에너지 기술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핵융합산업 생태계의 테스트베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나주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심장이자, 국가 탄소중립 실현의 전초기지”라며 “국가 정책의 방향과 나주 비전이 맞닿아 있는 만큼, 정부와 국회가 적극 예산 지원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윤 시장은 에너지전문과학관 건립과 핵융합 실증사업을 통해 “미래 세대에 과학기술의 꿈을 심어주고, 국가 기술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주시는 예산안 확정 시점까지 정부 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