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목포·해남·완도·진도·신안, ‘2030 W.I.N’으로 섬 관광 한류 이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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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목포시가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과 힘을 모아 서남해 섬의 미래를 그리는 대장정에 나섰다.
5개 지자체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5 세계어촌대회’에서 공동 홍보전시관을 마련해 ‘2030 W.I.N(World Island Net) 프로젝트’의 비전을 알렸다.
이번 전시관은 "우리가 W.I.N.입니다"라는 문구 아래, '섬을 잇고 사람을 잇다'는 세부 주제로 꾸려졌다. 각 시군이 가진 독특한 섬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한편,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앞으로 펼쳐질 초대형 국제행사인 섬 문화예술제(트리엔날레)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2030 W.I.N 프로젝트’는 서남해안 5개 시군이 공동 준비하는 세계 섬 문화예술제로, 오는 2030년을 첫 개최 목표로 삼고 있다. 남해의 섬과 바다, 삶의 문화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대한민국 서남권을 글로벌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키워가겠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참여 지자체들은 한국섬진흥원과 협력해 섬벨트의 매력 자원 조사, 섬 문화예술제 적용 방안 연구, 추진조직과 거버넌스 구축 등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세계어촌대회 현장에서 5개 시군이 뭉쳐 W.I.N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널리 알린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섬끼리의 연대와 사람과의 연결을 토대로, 지역이 국제행사로 도약하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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