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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요농업유산 ‘담양 대나무밭’ 크라우드 펀딩 시작
사회

세계중요농업유산 ‘담양 대나무밭’ 크라우드 펀딩 시작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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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담양군(군수 정철원)이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나무밭의 보존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020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이 대나무밭은 과거 '생금밭'으로 불리며 지역 주민들의 생계를 책임져왔으나, 현재는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다.

 

군은 지역민과 도시민이 함께 대나무밭을 보전할 수 있는 대안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했다. 9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펀딩은 대나무밭 복원, 긴급 정비, 농민-도시민 교류 프로그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3만 원 이상 참여하는 후원자들에게는 대나무밭 농사일기와 죽제품, 죽로차, 쌀 등의 농산물 꾸러미가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대나무밭 팸파티' 초대권도 받을 수 있다.

 

주민협의체 '대단한 담양대밭'의 윤재휘 대표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지역 유산을 보전하는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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