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정례회 폐회…행정사무감사·2026년 예산안 처리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의회(의장 신수정)가 40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며 한 해 의정 활동을 정리했다.
광주시의회는 12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38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이번 회기 동안 상정된 모든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광주광역시와 시교육청,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26년도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등 예산 관련 안건 4건, 광주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의 건, 조례안과 동의안 등 총 10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상임위원회 별로 심사한 조례안은 환경복지위원회의 ‘광주광역시 악취방지 관리 및 지원 조례안’등 2건, 산업건설위원회 ‘광주광역시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1건으로 총 3건, 행정자치위원회의‘광주광역시 행정옴부즈만위원회 구성 동의안’ 1건을 처리하였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총 12일간 광주광역시, 시교육청 및 본회의 승인기관 등 9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시정처리 요구사항 633건, 제안사항 390건을 제시하였다.
2026년도 광주광역시 예산안의 총 규모는 전년대비 766억 원이 증가한 7조 6,809억 원이며, 시교육청 예산안은 전년대비 495억 원이 감액한 2조 8,257억 원이다. 2026년도 광주광역시·시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신수정 의장은 폐회사에서 “올해를 관통하는 사자성어로 ‘변동불거(變動不居)’를 꼽을 수 있다”며 “정치와 경제, 사회 전반이 거센 변화 속에 있었고, 예기치 못한 참사로 광주 공동체 역시 깊은 아픔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의회가 끝까지 지켜야 할 가치는 시민의 안전과 시민을 향한 진심”이라며, 격동의 한 해를 각자의 자리에서 견뎌낸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