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평군 생태관광도시 육성…전남도 ‘K-생태도시’ 비전 발표

김성태 기자
입력
김영록 전남지사, 정책비전투어서 함평 미래 발전방향 제시

[중앙통신뉴스]전남 함평군이 ‘대한민국 생태관광 대표도시’로 한 단계 도약한다. 전남도는 함평을 빛그린국가산단,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서남권 중추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미래 전략을 내놓았다.

 

28일 함평읍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이상익 함평군수, 이남오 군의장, 지역 청년·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평군 정책비전투어’가 개최됐다.

 

정책비전투어는 지난해 '도민과의 대화'를 한층 발전시킨 형태로, 전남 22개 시군의 잠재력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미래 비전을 현장에서 제시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이날 전남연구원은 “자연을 닮은 K-생태도시, 함평”을 새로운 비전 슬로건으로 제안했다.

 

전남연구원이 제시한 함평의 8대 미래 핵심 정책에는 초광역 K-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빛그린산단 조성, RE100 산단 유치와 그린 디지털 도시로의 도약, AI 기반 축산혁신, 농산물 수출 확대, 스포츠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해양 힐링 워케이션 등 함평만의 경쟁력을 살린 전략이 담겼다.

 

김영록 지사는 “함평 빛그린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미래차·신소재산업을 이끄는 서남권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평군의 합계출산율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한 데 대해서는 “지역 맞춤 청년정책과 학업장려금 등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정책 토론에서는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손불면 월천지구 침수 예방 사업, 평능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 스마트 친환경 무화과 단지 조성, 농특산물 해외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김영록 지사는 “현장의 요구는 도정에 반드시 반영하겠다”며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난해 전남도와 공동 추진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은 함평이 자립하는 신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함평은 문화, 생태, 혁신이 어우러진 전남의 대표적 명품 도시”라고 강조하며 “함평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전 남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함평군#전남도#k생태도시#빛그린산단#re100#미래비전#모빌리티#정책비전투어#김영록 지사#이상익 함평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