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0년 전통 ‘향일암일출제’ 열린다..분산일출제도 20곳 동시 개최

[중앙통신뉴스]여수시의 대표 해맞이 축제인 ‘여수향일암일출제’가 올해로 30회째를 맞아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1일까지 돌산 향일암 일대에서 열린다.
여수시가 전국 4대 관음성지이자 남해안의 일출 명소인 이곳에서 매년 진행하는 이 축제는, 해마다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려고 모여드는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행사다.
행사 첫날 밤 8시부터는 어울마당과 공연을 시작으로, 소원촛불 밝히기와 제야의 종 타종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특히 새해 자정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후원하는 신년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1월 1일 오전 7시 36분경 예정된 해돋이와 함께, 새해를 여는 공연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해오름 소원등 만들기, 이니셜 팔찌 제작, 붉은말 열쇠고리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방문객을 위한 핫팩, 담요, 떡, 따뜻한 음료 등도 제공된다.
시는 교통체증을 줄이고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임시주차장 6곳(소율 신도로, 대율 평화테마촌, 방죽포해수욕장, 갓고을센터, 죽포삼거리 등)에서 1,600여 대 주차를 지원하며, 셔틀버스 12대를 상시 운행한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주차장이 가득 차면 차량은 인근 주차장으로 안내되고, 이곳에서도 셔틀버스를 통해 행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또, 경찰·소방·해경 등과 긴밀히 협력해 250명의 안전인력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여수시는 원활한 축제 운영과 인파 분산을 위해 오동도, 무술목 등 시내 주요 명소 20곳에서 동시에 ‘분산일출제’를 마련한다. 31일에는 소라면 장척마을에서 해넘이 행사가, 새해 첫날에는 시내 각 일출 명소에서 일출 축제가 이어져,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각 행사장에서는 떡국과 따뜻한 음료도 함께 제공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30년이 넘는 향일암일출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새해의 좋은 기운을 받아가시길 바란다”며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의미 있는 새해를 보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행사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