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시, 수능 당일 교통상황실 운영…시험장 주변 소음·안전 만전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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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5일 시청에서 광주시교육청, 경찰청, 소방안전본부 등 유관기관과 '수능 종합 지원대책 보고회'를 갖고 교통, 구급, 소음, 자연재해, 안전사고 등 5개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주요 노선 시내버스를 80회 증편 운행하며, 시험장 주변에는 자치구·모범운전자회 소속 490여 명을 배치해 교통 안내에 나선다.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은 교통약자 전용택시(사전 예약 1688-2222)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광주경찰청은 수험생 긴급 수송을 위해 순찰차와 오토바이를 투입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는 시험장 내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 점검하는 한편, 시험 당일 각각의 시험장에 전문 구급인력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즉각 대처할 방침이다.

 

또한 시험장 주변 공사장 등에는 소음과 먼지 발생을 집중 관리하고,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은 생활 및 교통 소음을 철저히 통제한다.

 

자연재난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며,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예·경보 시스템 점검도 이어진다. 시험 종료 후에는 번화가에서 인파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청소년 지원센터와 연계해 위기청소년 보호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광주에서는 1만7,731명의 수험생이 40개 시험장에서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수능 시험을 치른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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