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로 만든 SDGs 혁신" 해남군, 지속가능발전대상 최우수상 수상

[중앙통신뉴스]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한 ‘제27회 지속가능발전대상’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행정과 군민이 손잡고 실천한 지속가능발전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여서 의미를 더한다.
해남군은 2022년 ‘해남군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를 제정한 이래, 민관이 함께하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2045년까지의 기본전략과 2025~2029년 추진계획을 마련해왔다.
특히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군청 공무원과 지역 전문가, 주민이 함께 참가하는 협업팀을 직접 꾸려 정책을 수립했다. 100인의 주민참여단, 지속가능발전대학, 숙의공론화장 운영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광범위하게 군민의 의견을 반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나서는 공모사업과 SDGs 실천 릴레이, 생활 속 작은 실천을 독려하는 빙고 캠페인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어린이집, 마을 자치회, 청년회 등 지역 풀뿌리 조직까지 참여가 이어지면서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발전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대학을 통해 주민들은 환경과 지역 발전, 미래 세대 문제를 직접 고민하며, 교육·토론·현장학습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이 가능한 혁신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성장의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변화가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해남형 SDGs를 전국 표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