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암군 추경예산 8,502억 확정, 민생 소비쿠폰·농가 지원 강화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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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9일 군의회 의결을 거쳐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확정했다. 이번 추경은 총 8,502억 원으로, 연초에 확정된 예산에서 242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

 

이번 예산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2.93% 늘었으며, 일반회계가 7,670억 원, 특별회계가 832억 원으로 각각 242억 원과 3,000만 원이 증가했다. 군은 국비·도비와 지방세, 세외수입 등 다양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확보해 편성에 힘썼다.

 

영암군은 이번 추경에서 군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뒀다. 고물가, 고금리,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농가를 위해 생활 밀착형 예산 집행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민생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지원 47억 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대책비 19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12억 원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20억 원 ▲살처분 보상 및 사육제한 지원 20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지역 화폐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도 4억 원을 추가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주민 소통공간 조성, 교량 확장 및 개수공사, 산림자원 재해복구 등 소규모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도 이번 예산에 포함됐다. 미암면 주민소통센터 조성(8천만 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11억 원), 대동공장 문화재생사업(7억 원) 등 구체적 지역 현안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재원 확보와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군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곳에 예산을 집중했다”며 “예산이 신속하게 풀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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