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5‧18기록관 ‘오월 영화를 만나다’ 특별 상영…5월 한 달간 매일 이어져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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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을 맞아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특별한 영화 상영회를 마련했다. 기록관은 5월 한 달 내내 매일 다섯 편의 5‧18 관련 영화를 상영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상영회는 기록관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 ‘광주 5·18: 도시 정체성과 민주주의’의 연장선에서 준비됐다.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역사의 한 장면이, 영화를 통해 생생한 서사로 다시 살아난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일들을 더 가깝게 느끼고, 그 의미를 깊게 생각해볼 수 있다. 기록관은 사진으로 전해지는 오월의 기록에 영상이라는 새로운 감각을 더해, 입체적인 역사 체험을 기대하게 한다.

 

상영 일정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록관 3층 영상실에서 진행된다. 영화별로 하루 1회~3회씩 상영하며, 시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감상할 수 있다.

 

상영작은 강상우 감독의 ‘김군’(2018), KBS광주방송총국의 ‘1980, 로숑과 쇼벨’(2023), 방성수 감독의 단편 ‘오월’(2023), 오재형‧임영희 감독의 ‘양림동 소녀’(2022), 윤수안 감독의 ‘괜찮아’(2019) 등 총 다섯 편이다. 각각의 작품은 다큐멘터리, 극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5‧18의 찬란했던 하루들과 그 이면의 아픔, 그리고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영화 ‘김군’은 사진 한 장을 단서로 5·18 진실을 따라가고, ‘1980, 로숑과 쇼벨’은 외신기자의 시선을 통해 다시 보는 광주의 모습을 다룬다. ‘오월’은 가족의 기억을 통해 다시 소환된 역사의 순간을 전하며, ‘양림동 소녀’는 그 시대를 살아낸 여성의 목소리와 그림이 어우러진 특별한 애니메이션이다. ‘괜찮아’는 당시 평범한 시민이었던 고등학생의 시선으로 오월의 상처를 보여준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영화상영회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민주주의 의미를 시민들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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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오월영화#영화상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