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벼 농자재 지원 단가 인상…농민 부담 줄인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영광군이 벼 농사에 투입되는 농자재 지원 단가를 대폭 인상한다.
최근 중동 지역의 정세가 장기화되면서 국제 유가와 비료 등 농업 필수 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영광군은 올해 벼 농자재 지원사업 예산을 17억 원으로 늘리고, 농가 한 곳당 ha 기준 20만 원까지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기존보다 약 17.6% 오른 수치다. 지원 한도는 최대 10ha까지다.
농업 현장에서는 이미 농사용 면세유와 요소 비료, 필름 등 다양한 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공급 불안까지 겹치며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농업용 면세유 가격은 중동 사태 전보다 최대 12.8% 넘게 올랐고, 비료 원자재도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군은 이런 현장의 고민을 반영해 벼 재배 필수 농자재를 제때 공급, 영농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원 확대는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가 제정된 이후 처음 시행되는 대규모 확대 정책이다. 군은 영광군의회와 사전 협의를 마쳤으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신속한 집행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지역 농업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오랫동안 계속될 수 있다”며, “영광군은 다른 지역보다 한 발 빠르게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가 경영안정과 식량안보를 위해 꼭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올해 약 5,370농가, 8,700ha를 대상으로 벼 농자재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한편, 2025년산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대책비의 도비 삭감분 6억2천만 원에 대해서도 ha당 12만 원(최대 2ha)을 4월 초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