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상무지구 도심융합특구, 씨젠의료재단 첫 기업 투자 유치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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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시가 상무지구 일대에 추진 중인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최대 임상검사 전문기관인 씨젠의료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첫 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미래 전략 산업의 거점으로 도심융합특구가 한걸음 더 도약하게 됐다.

 

광주광역시는 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고광완 행정부시장과 박창수 씨젠의료재단 광주호남검사센터 대표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융합특구 내 기업유치 및 행정 지원 방안 등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씨젠의료재단은 도심융합특구 내 약 3,000평(9,917㎡) 규모 부지에 의료·바이오산업 관련 시설 투자를 추진하게 된다. 시는 투자기업에 대해 용지 분양 우선권 부여와 신속한 인허가, 기반시설 구축 및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입주기업에는 국·공유지 사용료와 개발부담금 감면, 맞춤형 투자상담, 보조금 연계 등 실질적 혜택이 제공된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와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한 혁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완료시까지 행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선순환 도시공간 모델을 실현할 방침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도심융합특구가 우수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혁신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청년과 기업이 함께 머무르는 광주형 미래 도시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도심융합특구’ 사업은 85만㎡ 규모에 산업, 주거, 문화가 융합된 고밀도 혁신 거점을 구축해, 일자리와 생활·여가가 모두 가능한 직주락(職住樂) 도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작년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정식 구역지정을 받은 이후, 2026년 사업자 확정 및 실시계획 수립, 2031년까지 본격 완료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향후 다양한 유망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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