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함평 국향대전', 베트남 예술계도 매료…국제 교류 본격화
박은정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전남 함평군 가을 대표축제인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베트남 예술계 전문가들을 사로잡으며 국제 문화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3일, 베트남무대예술가협회 소속 연출가, 배우, 전통극단, 재한 베트남 교민 등 30여 명이 직접 국향대전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축제장 곳곳을 돌며 함평만의 국화 대형 조형물과 테마 전시관, 공연 프로그램을 체험했고, 한국 축제만의 독창적 운영 방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해 함평군과 베트남 럼동성의 축제 교류 이후 이뤄진 공식 방문으로, 베트남측이 한국의 우수한 축제 콘텐츠를 현장에서 배우며 자국 예술 행사에 접목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베트남무대예술가협회 관계자는 "국화를 예술로 풀어낸 창의력과 완성도가 인상 깊다"며, "함평이 보여준 예술성과 지역 공동체의 조화가 베트남에도 신선한 자극이 됐다"고 전했다. 함께 방문한 관계자들은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시민참여형 축제 구조에도 강한 흥미를 드러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국향대전이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게 된 것은 지역민과 예술인 모두가 함께 만들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문화 교류를 적극 추진해 함평을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정 기자
밴드
URL복사
#함평군#국향대전#국화축제#베트남예술단#국제문화교류#광주전남축제#글로벌축제#대한민국가을축제#지역문화도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