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포위드투 재단, 소외계층 청소년 문화 지원 본격화

[중앙통신뉴스]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과 포위드투 재단(대표 이상진)이 11일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포위드투 여행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기로 했다.
첫 활동으로 12일부터 나흘 동안 해남군의 소외계층 청소년 11명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며, 모든 비용은 재단에서 지원한다. 주요 내용에는 해남군이 문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돕는 역할이 담겼다.
포위드투 재단은 여행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재정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실행할 예정이다. 제주 여행을 시작으로 공연·전시 관람, 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지원이 이어질 계획이며, 앞으로는 해외 여행 프로젝트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모든 청소년이 차별 없이 문화와 여행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이 더욱 의미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청소년들의 꿈과 자존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진 포위드투 재단 대표는 “여행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체험 지원이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히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남군과 함께 꾸준히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위드투 재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2008년부터 자선단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육원 건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공익재단으로 전환해 탈북 청소년 여행,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글로벌 마더스’ 창단, 남양주시 소외계층 청소년 여행, 다문화가정 베트남 여행 등 소외계층 문화 지원에 집중해왔다.